第二段之后的省略号,被中文版删除的内容如下: 내가 잠시 멍해졌다. '중국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들은 보도하지 않아요.' '성을 내고 분노하는 여기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희망스런 생각이 들었어요. 중국 사람들은 옆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상관하...
2020-10-16 12:07:344人喜欢
第二段之后的省略号,被中文版删除的内容如下:
내가 잠시 멍해졌다.
'중국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들은 보도하지 않아요.'
'성을 내고 분노하는 여기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희망스런 생각이 들었어요.
중국 사람들은 옆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상관하지 않아요. 대낮의 거리에서요. 임산부가 남자들한테 추행을 당해도요, 빙 둘러서 구경만 해요. 세 시간을 당해도 누구 하나 말리는 사람 없어요. 여기에서는 생각도 못 할 일이지요.'
'내가 사는 혹룡강성에서도 한 여자가 강물에 빠졌어요. 가족들이 달려오기까지 누구 한 사람 그 여잘 구하겠다고 물에 들어가는 사람이 없었어요. 모두들 팔짱 끼구서 물에 빠진 사람이 허우적대는 걸 구경만 했지요.
늦게야 가족들이 차서 돈을 주겠다고 하니까 얼마를 줄컨가 하고 흥정을 하는 사이에 물에 빠진 사람은 죽고 말았어요.
"중국은 지금 사정이 이와 같아요. 옆에서 누가 금방 죽어도 상관하지 않아요. 이와는 반대로 돈에 대한 관심은 아주 증대했지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지만은 백화점이 붕괴되니까 온 국민이 모두 관심 갖고 분노하고 그런 걸 보면서 오히려 여기 사람들한테 희망 같은 게 느껴졌어요'
그녀는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을 강하게 옹호했다. 어디에 살아도 자기 민족의 색깔을 지우지 못하는게 우리 민족이라 했다. 미국에 있어도, 일본에 있어도, 호주에 있어도, 사할건에 있어도 한민족은 한인촌을 이룬다고 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조선족들은 조선족일 뿐 절대로 중국인이 되지 않는다,고.
그녀가 말했다. 당신은 당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 줄 아는가요? 당신의 글 속엔 훼손되지 않은 우리 민족의 정서가 흐르고 있어요. 나는 영원히 가질 수 없는 것이에요. 나는 처음부터 중국의 조선족으로 태어났기 때문이지요. 나는 처음부터 조국이 먼 사람이었어요. 당신 글을 보면 이 땅에서 자란 사람의 냄새가 물씬해요. 그것이 죽음이든 사랑이든 이별이든 간에요. 그런 건 일부러 가질 수 없는 것이지요. 어쩔 수 없이 이 땅을 떠나야 했던 조상을 가진 적이 없지요? 북쪽에 친척이 있는 것도 아니지요?
내 조상?
나는 오미자차를 마시다 말고 내 조상에 대해 묻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렇다 이 땅을 떠나야만 했던 내 조상은 없다. 한때는 번성해서 지켜야 할 것이 많았던 문중. 식민지시대와 역병과 전쟁이 훌고 지나가는 사이 솟을대문이 무너졌지만 아직도 족보정리를 하는 어른이 계시지. 우리 조상들은 연년세세 남쪽에 선산을 두고 있고, 그쪽에 문중 논을 가지고 있다. 북쪽과의 이산의 아픔도 없다. 우리 조상은 그 남쪽을 떠나본 적이 없는 것이다.
수많은 지명을 책에서 대하듯 신의주나 함흥도 나는 책에서나 봤다. 우리 가족과 사촌과 육촌들은 아직도 대부분 그 지방에서 산다. 멀어져봐야 그고장의 시내, 혹은 전주쯤에 터를 잡고. 내 인척은 일본으로도 미국으로도 중국으로도 나가지 않았다. 그곳으로부터 가장 멀리 떠나온 곳이 이 도시이며 그 주인공들이 우리들이다.
그녀는 말했다. 당신 가족이 여기. 그것도 남쪽에서 땅과 함께 있고, 내 가족이 머나먼 중국땅에서 언제나 유랑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는 만큼이나 당신과 나는 달라요. 나는 중국에 있어도 조선족이고 여기에 있어도 혹룡강성에서 온 사람이지요. 하지만 당신은 흑룡강성에 가도 여기에 있어도 온전한 한국인이지요. 그래서 당신은 어디엘 가도 어울릴 거예요.
헤어질 때 그녀는 내 팔에 중국에서 가져온 것이라며 칠보 팔찌를 주었다.
나뭇잎이나 꽃이 빙 둘러 새겨진 청록의 괄찌가 햇멎 속에서 찰랑거렸다.
어쩐지 그녀가 슬퍼 보여서 칠월이 지나고 팔월이 오면 다시 만나자고했다. 딴나서 가야산엘 가자고 했다. 거기 해인사에 가자고.
第二段之后的省略号,被中文版删除的内容如下: 내가 잠시 멍해졌다. '중국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들은 보도하지 않아요.' '성을 내고 분노하는 여기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희망스런 생각이 들었어요. 중국 사람들은 옆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상관하...
2020-10-16 12:07:344人喜欢
第二段之后的省略号,被中文版删除的内容如下:
내가 잠시 멍해졌다.
'중국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들은 보도하지 않아요.'
'성을 내고 분노하는 여기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희망스런 생각이 들었어요.
중국 사람들은 옆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상관하지 않아요. 대낮의 거리에서요. 임산부가 남자들한테 추행을 당해도요, 빙 둘러서 구경만 해요. 세 시간을 당해도 누구 하나 말리는 사람 없어요. 여기에서는 생각도 못 할 일이지요.'
'내가 사는 혹룡강성에서도 한 여자가 강물에 빠졌어요. 가족들이 달려오기까지 누구 한 사람 그 여잘 구하겠다고 물에 들어가는 사람이 없었어요. 모두들 팔짱 끼구서 물에 빠진 사람이 허우적대는 걸 구경만 했지요.
늦게야 가족들이 차서 돈을 주겠다고 하니까 얼마를 줄컨가 하고 흥정을 하는 사이에 물에 빠진 사람은 죽고 말았어요.
"중국은 지금 사정이 이와 같아요. 옆에서 누가 금방 죽어도 상관하지 않아요. 이와는 반대로 돈에 대한 관심은 아주 증대했지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지만은 백화점이 붕괴되니까 온 국민이 모두 관심 갖고 분노하고 그런 걸 보면서 오히려 여기 사람들한테 희망 같은 게 느껴졌어요'
그녀는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을 강하게 옹호했다. 어디에 살아도 자기 민족의 색깔을 지우지 못하는게 우리 민족이라 했다. 미국에 있어도, 일본에 있어도, 호주에 있어도, 사할건에 있어도 한민족은 한인촌을 이룬다고 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조선족들은 조선족일 뿐 절대로 중국인이 되지 않는다,고.
그녀가 말했다. 당신은 당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 줄 아는가요? 당신의 글 속엔 훼손되지 않은 우리 민족의 정서가 흐르고 있어요. 나는 영원히 가질 수 없는 것이에요. 나는 처음부터 중국의 조선족으로 태어났기 때문이지요. 나는 처음부터 조국이 먼 사람이었어요. 당신 글을 보면 이 땅에서 자란 사람의 냄새가 물씬해요. 그것이 죽음이든 사랑이든 이별이든 간에요. 그런 건 일부러 가질 수 없는 것이지요. 어쩔 수 없이 이 땅을 떠나야 했던 조상을 가진 적이 없지요? 북쪽에 친척이 있는 것도 아니지요?
내 조상?
나는 오미자차를 마시다 말고 내 조상에 대해 묻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렇다 이 땅을 떠나야만 했던 내 조상은 없다. 한때는 번성해서 지켜야 할 것이 많았던 문중. 식민지시대와 역병과 전쟁이 훌고 지나가는 사이 솟을대문이 무너졌지만 아직도 족보정리를 하는 어른이 계시지. 우리 조상들은 연년세세 남쪽에 선산을 두고 있고, 그쪽에 문중 논을 가지고 있다. 북쪽과의 이산의 아픔도 없다. 우리 조상은 그 남쪽을 떠나본 적이 없는 것이다.
수많은 지명을 책에서 대하듯 신의주나 함흥도 나는 책에서나 봤다. 우리 가족과 사촌과 육촌들은 아직도 대부분 그 지방에서 산다. 멀어져봐야 그고장의 시내, 혹은 전주쯤에 터를 잡고. 내 인척은 일본으로도 미국으로도 중국으로도 나가지 않았다. 그곳으로부터 가장 멀리 떠나온 곳이 이 도시이며 그 주인공들이 우리들이다.
그녀는 말했다. 당신 가족이 여기. 그것도 남쪽에서 땅과 함께 있고, 내 가족이 머나먼 중국땅에서 언제나 유랑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는 만큼이나 당신과 나는 달라요. 나는 중국에 있어도 조선족이고 여기에 있어도 혹룡강성에서 온 사람이지요. 하지만 당신은 흑룡강성에 가도 여기에 있어도 온전한 한국인이지요. 그래서 당신은 어디엘 가도 어울릴 거예요.
헤어질 때 그녀는 내 팔에 중국에서 가져온 것이라며 칠보 팔찌를 주었다.
나뭇잎이나 꽃이 빙 둘러 새겨진 청록의 괄찌가 햇멎 속에서 찰랑거렸다.
어쩐지 그녀가 슬퍼 보여서 칠월이 지나고 팔월이 오면 다시 만나자고했다. 딴나서 가야산엘 가자고 했다. 거기 해인사에 가자고.
0 有用 野草的花园 2008-02-26 13:47:10
大时代里,记录自己 除了自己,谁会知道属于我的悲哀和温暖
0 有用 雨夹雪 2011-07-19 01:13:39
确实,很散文的一部小说。
1 有用 伊夏❤️☠️🤖️ 2020-11-27 19:09:49
像是把私小说嵌进时代背景里的产物。略显轻飘。
1 有用 Ariel Akai 2021-07-17 21:50:50
轻飘飘,松散的风格。翻译也很难读
0 有用 清风不堪酬 2020-10-17 14:29:31
一个普通人的“大河剧”。 产业体特别学级、YH贸易公司、朴正熙、全斗焕、光州……作者笔下的“我”并不算是一个有战斗性的人,也没有参与到澎湃的“汉城之春”当中,只是芸芸众生中的一个,为着自己的小梦想努力奋斗。而奋斗之河的两岸,是大时代的千帆过尽。从这一点上看,故事的格局又并不“小”。 虽然这是一个“不革命”的故事,但是因为真实,反而能够更加触摸到那个时代普通人的内心深处。
0 有用 麦哈 2022-05-10 20:46:07
失乐园
0 有用 森山路174號 2022-04-09 14:51:44
漢語和韓語語法的不同遮蔽了原文過去時與現在時交叉敘述的特色,反而讓翻譯後的漢語顯得混亂。但申京淑是很真誠的寫作者,真誠地敘述自己對文學的想法,勇敢地檢視自己生活。一本寫普通人在政治動蕩的年代是怎樣生活的小説。
0 有用 Wonnie 2021-07-30 14:02:33
就…以前那种体制真是害了不少人…
1 有用 Ariel Akai 2021-07-17 21:50:50
轻飘飘,松散的风格。翻译也很难读
1 有用 伊夏❤️☠️🤖️ 2020-11-27 19:09:49
像是把私小说嵌进时代背景里的产物。略显轻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