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간의 두뇌싸움이 백미였던 아트 미스터리 <낙원의 캔버스>로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이름을 높인 하라다 마하. 그녀가 20세기 천재 화가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아트 서스펜스 <암막의 게르니카>로 돌아왔다.
뉴욕현대미술관, 일본 모리미술관 큐레이터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의 작가 하라다 마하는 <암막의 게르니카>에서 반전의 심벌인 <게르니카>의 태피스트리가 UN본부에서 암막에 가려지는 사건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것은 2003년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이라크 공습을 개시하며 기자회견을 했을 당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아트 미스터리 서스펜스'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구축한 작가는 <암막의 게르니카>로 제155회 '나오키상' 후보작, 2017년 '서점대상' 후보작, 제9회 R40 서점 대상 수상, 슈칸분슌 '2016 미스터리 베스트10', 다 빈치 플래티넘 서적 Book of the Year 2016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다잡는 성과를 거두었다.
1937년 스페인 내전 당시 나치가 폭격한 소도시 게르니카. 그 비극을 모티프로 그린 피카소의 그림이 바로 '게르니카'다. 반전(反戰)의 심벌로 20세기를 대표하는 이 그림은 태피스트리로 만들어져 뉴욕의 UN본부 로비를 장식하고 있다. 그런데 이 명화의 태피스트리가 2003년 어느 날 돌연 모습을 감추었다. 9.11테러 보복을 명목으로 UN안보리가 미국의 이라크 무력행사를 용인한 날이었다. 대체 누가 '게르니카'를 숨겼는가? 왜 '게르니카'를 숨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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