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많은 애국지사가 두만강을 건너 간도로 이주해 민족교육을 시작하면서 '간도'는 조선인 민족교육의 요람이 되었다. 1919년 '3.1운동'에 부응하여 간도에서 '3.13 만세운동'이 일어난 것도 교육적 토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간도에는 한반도, 만주, 러시아 연해주에서도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간도의 명문 동흥중학교 1938년 졸업 앨범에 수학여행 코스가 나와 있다. 용정 역을 출발해 두만강을 건너 청진, 금강산, 경성, 평양을 거쳐 압록강을 건너 대련, 봉천, 신경, 하얼빈까지 돌아보는 우리가 상상도 못할 정도의 방대한 여정이다. 80년 전 조선인 학생들은 어떤 현실을 보고 어떤 미래를 꿈꿨을까?
이 책은 졸업앨범에 나온 학생들 모습을 정리하고, 그들이 수학여행에서 본 풍경을 당시 발간된 옛 사진엽서로 구성한 귀중한 자료집이다.
満洲国間島省龍井(現・中国吉林省延辺朝鮮族自治州龍井市)にあった朝鮮人の学校、東興中学校の1938年の卒業アルバムにあった修学旅行のコース。龍井を出発~豆満江を渡り、朝鮮の会寧へ~雄基(現;羅先)~清津~金剛山~京城(現:ソウル)~平壌~鴨緑江を渡り、満洲の安東(現:丹東)~大連~新京(現:長春)~奉天(現:瀋陽)~ハルビン~牡丹江など。写真家柳銀珪氏が収集した当時の訪問地の史料写真や古い絵葉書など約130点を仁川で公開展示した際の資料集。日本語、中国語解説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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