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소개되는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여섯번째 책. 오늘날의 세계에서 진정한 사랑이 왜 위기에 처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을 펼쳐나간다. 저자는 에로스가 "완전히 다른 삶의 형식, 완전히 다른 사회를 향한 혁명적 욕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오늘날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투쟁 가운데 하나인 사랑의 재발명을 위한 투쟁에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
저자는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에로스적 경험도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절대적 타자성의 경험으로서의 사랑, 완전한 타자의 파국적 침입에 의해 주체의 정상적인 균형 상태를 깨뜨리는 재난으로서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으로, 안락함과 나르시시즘적 만족 외에는 관심이 없는 오늘의 세계에서 에로스의 가능성을 짓누...
한국에 소개되는 재독 철학자 한병철의 여섯번째 책. 오늘날의 세계에서 진정한 사랑이 왜 위기에 처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을 펼쳐나간다. 저자는 에로스가 "완전히 다른 삶의 형식, 완전히 다른 사회를 향한 혁명적 욕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오늘날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투쟁 가운데 하나인 사랑의 재발명을 위한 투쟁에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
저자는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에로스적 경험도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절대적 타자성의 경험으로서의 사랑, 완전한 타자의 파국적 침입에 의해 주체의 정상적인 균형 상태를 깨뜨리는 재난으로서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으로, 안락함과 나르시시즘적 만족 외에는 관심이 없는 오늘의 세계에서 에로스의 가능성을 짓누르고 있는 실제적인 힘들을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진정한 의미의 사랑은 현대 세계, 세속화된 자본주의 세계의 이 모든 규범에 반항한다. 저자는 여기서 에로스의 정치적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다른 삶의 형식, 다른 세계, 더 정의로운 세계에 대한 공동의 욕망에서 나오는 정치적 행위는 어떤 심층적인 차원에서는 에로스와 상관관계를 이룬다. 에로스는 정치적 저항의 에너지원이다. 에로스는 그 보편적인 힘으로 예술적인 것과 실존적인 것, 정치적인 것을 한데 묶는다.
고려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독일로 건너가 브라이스가우의 프라이부르크대학교와 뮌헨대학교에서 철학, 독일 문학, 가톨릭 신학을 공부했다. 베를린예술대학교 철학·문화학 교수를 지냈다.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그의 대표작 『피로사회』는 2012년 한국에도 소개되어 주요 언론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 사회를 꿰뚫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이후 『투명사회』, 『권력이란 무엇인가』, 『에로스의 종말』, 『고통 없는 사회』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저자는 최신작 『서사의 위기』에서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뉴스라는 스토리를 좇느라 방향도, 의미도 잃은 채 불안해하는 현대인의 삶을 ‘서사의 위기’라고 진단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스토리 중독에서 벗어나 내...
고려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뒤 독일로 건너가 브라이스가우의 프라이부르크대학교와 뮌헨대학교에서 철학, 독일 문학, 가톨릭 신학을 공부했다. 베를린예술대학교 철학·문화학 교수를 지냈다.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그의 대표작 『피로사회』는 2012년 한국에도 소개되어 주요 언론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 사회를 꿰뚫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이후 『투명사회』, 『권력이란 무엇인가』, 『에로스의 종말』, 『고통 없는 사회』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저자는 최신작 『서사의 위기』에서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뉴스라는 스토리를 좇느라 방향도, 의미도 잃은 채 불안해하는 현대인의 삶을 ‘서사의 위기’라고 진단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스토리 중독에서 벗어나 내면의 서사를 회복하고 자신만의 온전한 삶을 음미하게 될 것이다.
目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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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사랑의 재발명_알랭 바디우
1장 멜랑콜리아
2장 할 수 있을 수 없음
3장 벌거벗은 삶
4장 포르노
5장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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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更多)
서문 사랑의 재발명_알랭 바디우
1장 멜랑콜리아
2장 할 수 있을 수 없음
3장 벌거벗은 삶
4장 포르노
5장 환상
6장 에로스의 정치
7장 이론의 종말
미주
용어 해설
· · · · · · (收起)
忧郁症(depression)是一种自恋性的病症,病因往往是带有过度紧张和焦虑、病态性控制狂色彩的自我中心主义。自恋型忧郁症的主体往往被自己折磨和消耗到精疲力竭,感到无所适从,被“他者”的世界遗忘。爱欲与忧郁是相互对立存在的、爱欲将主体从“子我”世界中拉扯出去,转移到“他者”世界。当今世界,自恋主体的核心追求是成功。成功可以通过“我”的成绩而与“他者”分离,“他者”就变成了“我”的参照物。这一鉴赏性的逻辑将自恋的主体更加牢牢地编制在他的“自我”中。于是就产生了成功后忧郁症(Erflogsdepression)。忧郁症的主体深陷“自我”的漩涡直至溺毙;爱欲则能从对“他者”的体验中感知到差异的存在,引导一个人走出自恋的泥泽区。爱欲会激发一种自愿的忘我和自我牺牲。一种衰弱的感觉向坠入爱河的人的心头袭来,但同时一中变强的感觉接踵而至。这种双重的感觉不是“自我”营造的,而是他者的馈赠(Gage des Anderen)。 (查看原文)
开篇就说爱可以战胜抑郁,加上最近老有播客给沈奕菲老师那个恋爱课打广告,读得我尴尬癌都要犯了......而且中文版agony of eros被翻译成爱欲之死,意思一下子差好多…… 那么为什么爱欲正备受煎熬?我觉得《Psychopolitics》里面很多对新自由主义的批判已经可以给出答案了。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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